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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마리 스케치 — woowheehee
2026 ·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 · 개인전

독수리 2마리 스케치

옴파로스 신화의 두 독수리를 이동 수단과 이동하는 현대인의 모습으로 다시 읽는 설치 전시.

독수리 2마리 스케치

제우스가 날려 보낸 두 독수리의 신화를 뒤집어, 목적지를 모른 채 계속 이동하는 현대인의 운동성을 오토바이·자전거·카트와 같은 이동 수단의 형상으로 추적하는 개인전.

프로젝트 개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는 세상의 동쪽 끝과 서쪽 끝에서 각각 한 마리의 독수리를 날려 보냈고, 두 독수리가 도달한 곳을 세상의 중심, 옴파로스(Omphalos)라 불렀다. 우희서(1993~)는 이 신화를 조금 다르게 읽는다. 혹 두 마리는 단지 자신의 방향으로 날아갔을 뿐인데, 그 마주치는 지점을 세상의 중심이라며 누군가 멋대로 붙인 것은 아닐까. 전시는 2026년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며, 〈독수리 스케치 1〉과 〈독수리 스케치 2〉 두 점의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접근 방식

《독수리 2마리 스케치》에서 독수리는 더 이상 신화 속 새가 아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카트와 같은 이동 수단이 되며, 동시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 된다. 우리가 바라보게 되는 것은 목적지에 당도했는지가 아니라, 계속 이동하고 있음에도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거나 끝내 설명되지 못하는 이탈자, 잔여이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움직이는가. 더 좋은 삶을 위해서일까, 살아남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이미 오래전에 시작된 어떤 힘에 떠밀려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일까.

크레딧

기획 / 사운드강지수
디자인손과얼굴 콜렉티브
설치최진저 오피스
사진아트컴퍼니 인생정산
영상 / 아카이빙그띠마띠
도움조경일, 우희민
후원평택시, (재)평택시문화재단
설치옴파로스이동이탈자와 잔여